유어 아너 9회 줄거리
김강헌은 절대 권력자가 맞았다. 송판호가 청와대로 런할 것을 꿈꾸자 비서실장까지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네. 송호영과 티랍의 관계, 비서실장에게 송판호의 굴욕 사진을 준 인물이 밝혀진 유어 아너 9ㅎ히 9화를 리뷰로 정리해 본다.
송판호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정무수석 밖에
장채림은 송판호를 찾아와 송호영이 김상현을 계획 살인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그를 협박한다. 결국 유죄를 때리란 압박인 거지. 김강헌에게 무죄 압박을, 장채림에게는 유죄 압박을 받는 상황. 이렇게 된 마당에 그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건 살 길이 없어지는데…
송판호의 선택은 장채림을 치워버리는 것이었다. 물론 죽여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우원의 잔인무도함을 아는 사람이, 단순 감금하는 정도로 처리할 리가 있겠는가. 결국 장채림은 차량이 자다에 빠진 채로 발견된다. 물론 그녀의 사체는 아직 발견 전.
송판호는 여전히 정무수석에 매달린다.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 것. 굴욕적이었던 어쨌든 상관없었다. 아들 송호영만 살 수 있다면! 그는 이번 정부가 김강헌과 우원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자료가 있으니, 판결이 끝나는 즉시 바로 청와대 입성을 약속해달라며 비서실장과 다시 한번 거래를 타진한다.
비서실장에게 넘겨줄 자료를 위해, 유어 아너 9회 9화에서 송판호는 강소영 검사를 만난다. 모든 사건 기록을 넘겨달라고. 자신이 청와대로 갈 것이며 김강헌은 정부 차원에서 박살 낼 것이고, 김상혁을 유죄 판결 내릴 거라며 그럼 원하는 대로 되는 것 아니냐며. 어차피 거부해 봤자 의미가 없다 생각한 강소영은 송호영 범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마지막 경고를 남기며 모든 수사 자료를 넘긴다.
그렇게 그는 유어 아너 9회 9화에서 정무수석의 길로 발을 내딛는가 했는데…
김강헌, 비서실장을 매수하다
모든 수사 자료를 비서실장이 보낸 사람에게 넘겼건만 그는 뭔가 부족하고 아쉽단다. 김강헌 아내 마지영의 범죄 증거도 달라는 추가 요청. 까다롭지만 어쩔 수 없다. 송판호는 조미연에게서 마지영의 이상택 모친 집 폭발 사건 증거까지 받아낸다. 이제 비서실장에게 이 자료만 넘기면 정무수석으로 갈 수 있다 생각하는데!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었다. 유어 아너 9회 9화에서 비서실장에게 송판호의 굴욕 사진을 보내며 관계를 묘하게 흐트러 놓은 인물이 바로 김강헌이였던 것! 게다가 비서실장을 매수한 후 그를 움직여 정무수석이란 미끼로 자신의 집안의 범죄 수사자료와 증거를 모두 확보해버린 것이다. 송판호의 마음속에라도 들어가 있는 듯, 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해온 결과물이었다.
이제 송판호에게 김강헌을 벗어날 더 이상의 방법은 없어 보인다. 송호영만 살려달라고 빌고, 김강헌은 아무말 없이 자리를 뜨고. 비참함 그 자체.
송호영, 티랍과의 관계
유어 아너 9회 9화에서 송호영이 김상현을 6개월에 걸쳐 계획한 살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대체 그가 어떻게 김상현이 그날 라이딩을 나갈지 알았을까? 답은 예상치 못한 티랍에게 있었다.
송호영은 6개월 전부터 김상현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티랍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돈을 주며 김상현을 밀착 감시하고 자신에게 보고해달라고 지시한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선물받은 것부터 언제 어디로 라이딩을 나가는지까지 모두 연락을 받고 있었던 것. 납골당에서 디데이를 기다리던 그는, 정확히 엄마 조은혜의 기일에 그를 죽이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을 티랍의 여자친구는 장채림, 그리고 조미연에게 말하게 되는데. 장채림은 강소영과 송호영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조미연은 김강헌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이 사실을 전한다. 송호영은 계획 살인을 한 것이라며 그가 어디까지 계획했는지, 아마 끝까지 갈 것이라며 김강헌에게 저주를 남기는데!
실제 유어 아너 9회 9화에서 송호영은 부두파에게서 총을 구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그동안 김은에게 접근한 것을 봐서는, 마지막 복수까지 이미 계획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김상혁 최종 무죄, 송호영의 계획은?
유어 아너 9회 9화까지 김강헌이 마냥 밉지 않은 것은 잔인무도한 인물이기는 하나 나름 정도를 지키는 모습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성장이 정체되자 직원들을 감축하는 대신 임원들을 감축하자 말하는가 하면, 김상혁이 조은혜에게 몹쓸 짓 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보이고, 또 김은에게 보이는 감정은 그냥 보통의 아버지 같다.
하지만 김상혁은 다르다. 반성하는 기미가 1도 없는, 악함 그 자체로 똘똘 뭉친 인간. 물론 그의 어린 시절 스토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늘 아버지에게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며 살아온 듯? 그런 그가 또 무죄를 선고받는다. 송호영은 또 자신의 눈앞에서 그가 무죄로 풀려나는 것을 봐야만 하는 비극을 맞이하는데!
총을 구하지 못한 그의 계획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부두파 졸개가 그에게 총을 가져다주네?아마도 조미연이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을 염두 해서 준비한 선물 아닐까? 때마침 김상혁의 무죄 판결 기념 가족 식사를 할 예정이라며 김은은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
왜 이렇게 김명민이 연기하는 김강헌이 밉지가 않지. 김상혁이 호영 엄마 조은혜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와 그리고 유어 아너 9회 9화에서 김상혁의 무죄 판결이 나던 그때 그의 표정에서 그저 나쁜 인간이란 생각만 들지는 않더라. 부성애가 있기에, 송판호가 가진 부성애를 이해라도 하는 걸까? 송판호는 장채림의 사망 소식에 무너져내린다.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