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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후기, 김무열의 속도감 있는 액션

범죄도시4 후기, 김무열의 속도감 있는 액션

코로나때 문화의 날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는데 평일 관람료 기준으로해도 반값이라 그래도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407석 8관 7시10분 회차인데 엄청나게 관객분들이 많이 들어오셨습니다. 330명전후로 객석이 채워졌으며 첫날 관객 들어오는거보면 흥행이 대충 예상이 되는데 문화의날이긴 해도 일단 조짐이 좋습니다.

밥말리 이후로 오랜만에 아트카드 받았는데 앞면 배경이 빛을 받으면 반사되서 무지개색으로 나오고 따로 렌티큘러 효과는 없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2018년 필리핀의 어딘가에서 온라인 도박장의 프로그래머가 USB메모리를 들고 탈출해 도주하고 도박장 조직원들이 프로그래머를 뒤쫒습니다. 추격하던 차에서 내린 백창기 (김무열)는 이 남자를 죽여버립니다.

 

프로그래머의 시신이 한국으로 인도되고 사망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아들을 죽인 범인들을 찾아달라고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마석도 형사는 이 유서를 보게되고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추적하게됩니다.

한때 컴퓨터 IT 천재였던 온라인 도박장 사장이자 새로운 코인 개발자 장동철 (이동휘) 사장은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온라인 도박장은 필리핀에서 백창기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대 마석도는 장태수 팀장 (이범수)의 허락을 받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이주빈)과 또 다른 팀원의 지원을 받습니다. 온라인 도박장 운영에 관해 잘 모르던 수사팀은 여기저기서 정보을 전달받아 한때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했던 사람을 찾는데 그가 바로 장이수 (박지환)였습니다. 마석도와 장이수 그리고 광역수사대 팀원과 사이버수사대 팀원까지 합세해 장동철과 백창기를 쫒기 시작는데....

2024년 1월에 공개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의 또 다른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의 감독을 맡은 허명행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 이번 작품 범죄도시4편입니다. 황야가 좋은 평가를 받지못했고 저역시 액션 장면외에는 좋게봤던 작품이 아닌지라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 연출이 조금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황야급은 전혀 아닙니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 1,2,3편에서 무술 감독을 맡았으며 그외의 작품에서도 무술 액션 감독을 여러차례 맡았습니다.

2편에서 초중반부 베트남 배경으로 등장한 장면이 사실 국내에서 모든 장면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필리핀에 나가서 현지 촬영을 한것 같았습니다.

범죄도시에서 관객들이 기대하고 보고자하는 장면들과 예상 가능한 장면들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는데 악당들을 쫒는 열혈형사의 수사 스토리, 중간중간 계속 터지는 웃긴 애드립, 악당들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마동석의 펀치 액션이 이번 4편에서도 그대로 보여줍니다. 뭐 사실 더 새로운게 나올게 없고 소재 스토리, 빌런만 조금 차이날뿐 돌아가는 전체적인 상황은 비슷합니다. 빌런 1편 장첸 (윤계상), 2편 강해상 (손석구), 3편 주성철 (이준혁)에 이은 4편은 백창기역을 김무열이 맡았는데 일단 김무열이 피지컬이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극중 특수부대 출신으로 등장해 액션이 날렵하고 칼을 상당히 잘 사용합니다. 김무열이 지난 작품들에서 선한 역할도 하고 악역이나 강렬한 역할도 했기에 전반적으로 캐스팅 자체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뭐랄까 개인적으로 2편 손석구보다 악역 이미지나 임팩트는 떨어지지않나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액션이 마동석은 여전히 펀치 복싱을 위주로 하는데 이번에는 파워를 잔뜩 실은 킥이 한번 나옵니다. 김무열은 초반부터 칼을 들고 설치는데 현봉식 일당이랑 한판 붙을때라든가 화장실에서 마동석과 붙을때도 칼을 들고 싸우는데 푹푹푹 슉슉 찌르는게 생각보다는 조금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리나 몸통 찌를때는 모르겠는데 목 주위로도 공격하니까 확실히 잔인함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보여주지는 않고 피가 온 사방으로 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범죄도시 4번째 시리즈인데 시리즈 영화로서 기본적인 재미는 깔고 가고 마동석의 마석도 이미지도 좋고 개그와 액션이 터지기에 주위의 관객들도 재밌게 보시더라구요. 모든 편을 보신분들이 어느정도 재밌게 봤냐하는 글들을 보면 대충 비슷하게 생각하시던데 1편 , 2편, 4편, 3편 순으로 재밌게 봤다고 하시고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3편보다는 좀 더 재밌었지만 2편보다는 약하다 대충 제 느낌도 그렇고 범죄도시 영화는 빌런의 임팩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고 생각되는데 이번 김무열도 액션이나 잔인함이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2편의 손석구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습니다. 다음 5번째 영화에서는 누가 빌런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4편을 보면 전작들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광수대가 수사진행비 모자라서 클럽 운영권으로 싸우는 사장들 만나서 진행비 뜯어내고 둘이 화해시키는 장면이 1편의 장이수와 안성태 화해시키는 장면도 생각났고 마석도와 장이수가 차타고 가면서 FDA 이야기하면서 가는건 2편의 박지영과 장이수가 차타고 가는 장면도 생각났습니다. 1편의 장첸: 혼자야? 마석도: 싱글이야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김무열과 마동석 사이에서 비슷한 애드립으로 터지기도 합니다. 진실의 방으로 같은 장면들처럼 지난 시리즈 범죄도시 영화중에 재미난 장면이나 전작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중간중간 나와서 재미있게 봤지만 한편으로는 재탕이라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마동석도 애드립을 재미있게 치지만 박지환 (장이수)의 재미난 장면들도 많았는데 미국 식약청 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극중 폴리스다크아미 F (FOLICE 경찰) D (DARK 어두운) A (ARMY 군대) - 어두운 경찰 조직, 비밀 경찰 수사대로 나오던데 웃기더라구요. 폴리스는 P라고 POLICE!

3편에서 초롱이 고규필이 구찌 티셔츠를 입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4편에서는 장동철 (이동휘)가 톰브라운을 계속 입고 나오고 장이수 (박지환)은 구찌 자켓이라 구찌 손가방 들고 나오더라구요. 이동휘는 초반부터 깐죽대고 하는 행동을 봐서 대충 후반부 이렇게 되겠구나 예상했는데 딱 그렇게 되더라구요.

벌써 시리즈 4편인데 상영관내에 관객들 반응도 그런대로 좋았고 특히 옆에서 보시던 60대 아주머니들께서 깔깔깔 웃으시면서 너무 재밌게 보시고 리액션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원래 옆에서 리액션 과하게하고 잡담하고 그러는거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그냥 코믹 액션 오락영화라 그런가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범죄도시를 볼때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장면을 보고 싶어하는가를 감독 스텝 배우 작가들이 알고 그거 딱 보여줍니다. 시원한 액션 보여주고 재미난 애드립 계속 쳐주고 관객들 재밌게 보고 그게 다입니다. 작품성 인정 받을만한 그런 장면 보고 싶어서 범죄도시 보는분 없고 그냥 재밌게 볼려고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편 볼때 기대감이 굉장히 컸고 어느정도 기대치에도 만족했는데 3편에서는 기대치보다 조금 떨어져서 이번 4편은 기대치를 조금 낮춘 상태에서 봤는데 3편보다는 재미있었던것 같고 전반적으로 재미면으로도 평타는 치고 가기에 흥행은 될것 같으며 손익분기점 350만명은 충분히 넘어설것 같습니다.

훙행이 보장된 시리즈 영화라 앞으로도 쭈욱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하는데 중간중간 금천경찰서 전일만 (최귀하) 반장과 팀들도 다시 한번 나오고 전일만 금청경찰서랑 장태수 (이범수) 광수대 공조 수사도 한번 하고 조금 더 잔인하고 화끈하게 청소년관람불가 청불로 한번 가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항상 하던 그대로 하면 어느 순간 신선함이 없어져 관객들이 외면하거나 더이상 찾지않을수도 있기에 잘되고 있을때 계속 새로움을 시도하며 좋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범죄도시4 후기 정보 줄거리, 김무열의 속도감 있는 액션 마석도 장이수의 미친케미_쿠키없음 한국 개봉 영화

벌써 4번째 시리즈인데다가 비슷한 스토리 전개로 이번 영화는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았던 영화 범죄도시4를 보고 왔다.

그런에 관람평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미있었고 역시나 다음 편을 기다릴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보자.

범죄도시4 정보

장르 : 액션, 범죄

개봉 : 2024. 4. 24.

시간 : 109분

감독 : 허명행

출연 :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범죄도시4 줄거리

필리핀의 한 거리에서 어떤남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치고 있었다. 남자는 속옷차림에 누가봐도 엄청나게 두들겨 맞은것처럼 보였는데, 곧 그를 쫓는 괴한들이 나타난다.

천만다행으로 남자 앞에 나타난 경찰차. 남자는 경찰에게 자신이 납치당했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경찰은 남자를 쫓던 괴한들을 부른다.

그때 차 한대가 서더니 그 안에서 마치 흑표검같이 크고 날카로운 눈빛의 백창기가 내린다. 그는 아무 주저없이 경찰들을 칼로 찌른후 도망치던 남자마저 죽인다.

오늘도 바쁘게 범인검거에 열을 올리는 마석도. 이번에는 전용 배달앱까지 개발해 마약을 판매하는 조직을 잡는 중이었다.

 

배달앱 개발자를 조사하던 마석도는 그가 필리판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부검에 참관한 마석도. 살해당한 개발자 조성재의 엄마가 간절히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애원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속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의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그에게 편지를 남긴채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마석도는 조성재가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경위를 조사하다가 그의 죽음이 해외불법온라인 도박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광수대에 전담팀을 꾸려 나쁜놈들을 때려잡기로 한다.

하지만 핸드폰 동기화도 모르는 그가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디지털 범죄와 어떻게 싸워 이길수 있을까?

마석도는 온라인 도박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하는데, 그것은 이번에도 끌려오게된 장이수였다.

불법도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장이수가 도박사이트 판을 벌이고, 마석도는 그 뒤에 있는 나쁜놈을 때려 잡는다! 이번에도 통쾌한 범죄도시가 펼쳐진다.

 

범죄도시4 후기

범죄도시 시리즈를 보면 매번 마동석에게 빌런들이 두들겨 맞는것처럼 보여도 액션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는것을 알수있다.

이번 범죄도시4에서는 빌런인 백창기가 특수부대 출신의 나쁜놈이라서 그런지 전반적인 액션이 빠르고 경쾌하다.

보다보면 김무열의 몸놀림에 엄청 감탄하게 되는데, 진짜 몸을 잘 쓰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동석도 전반적인 액션의 무드에 맞게 무조건 세게 펀치를 날리는게 아니라 완급조절을 하면서 리드미컬함을 살린듯한 액션을 보여주기에 이점을 비교하면서 보면 영화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듯.

솔직히 범죄도시4의 감독인 허명행이 넷플릭스에서 마동성과 함께 한 영화 황야의 경우 여러모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범죄도시는 괜찮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빌런도 둘인데다가 경찰의 경우 사이버 수사대까지 들어왔고 장이수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캐릭터 분배를 적절히 하며 롤러코스터를 탄것처럼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거침없이 밀고 가는 뚝심이 보였다.

군더더기 없이 유려한 액션은 액션대로 잘 살리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한데다가 개그까지 잘 챙겼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장이수의 대활약이 대단했다.

보기전에 관람평에서 혹평을 많이 봐서 이번에는 개그가 안터지나 했는데, 이번에도 영화관에서 정말 많이 웃은듯.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 3편보다는 범죄도시 4편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범죄도시4는 쿠키가 없으니 영화가 끝나면 바로 영화관을 나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