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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아르카나, 르노코리아 XM3 '외제차' 되면서 바뀐 건?

르노 아르카나, 르노코리아 XM3 '외제차' 되면서 바뀐 건?

우리나라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Renault가 정식으로 상륙했습니다. 지난 4월 3일, 르노코리아로부터 누벨바그 행사에 초청받아 현장의 순간을 리뷰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2025년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 세닉(SCENIC) 못지않게 아르카나(ARKANA)에 대한 관심이 뜨겁더군요. 사실 아르카나는 XM3의 수출명인데요. 네이밍 정책이 르노와 통합되면서, 새 브랜드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XM3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의 변화를 조금 더 다이나믹하게 전해드리고 싶어서 쏘카를 통해 XM3를 시승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르노코리아 아르카나는 XM3의 2024 연식변경 버전에 로장주 엠블럼이 얹어진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한데요. 연식변경 모델 답게 전면부 그릴 패턴이 마름모(로장주) 음각 패턴으로 돼 있는 모습과 금색 수염이라고 불리는 하단 포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단은 XM3, 하단은 아르카나입니다. 보시다시피 후면에서 변화가 더욱 극대화 되는데요. 아르카나에는 클리어타입 블랙베젤 테일램프가 탑재됩니다. 여타 자동차와 다를 바 없는 빨갛게 점등된 LED 형식의 XM3와 완전히 다른 인상을 보이는 이유인데요. 일각에서는 SM3 ZE(전기차)가 연상된다고 말하는데요. 이런 색다른 실험을 전개하는 것도 후발주자의 몫이라 생각해 괜찮았습니다.

XM3

휠 디자인도 바뀝니다. 물론 XM3 E-TECH Hybrid 기준으로는 가운데 2D 형태의 로장주 로고가 들어가는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면부터 후면, 측면까지 모두 2D 로장주 신형 로고가 들어가면서 프랑스 느낌을 물씬 자아냅니다.

 

사실 일부 르노코리아 사용자의 경우 외관 로고를 스스로 교체하시는 케이스가 있었는데요. 내부에서까지 흔적을 지우시긴 어려웠잖아요? 하지만 르노 아르카나가 되면서 내부에서도 Renault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됨을 살필 수 있었는데요. ARKANA E-TECH 모델이라서 하단에 'E' 라는 마크까지 존재하는 것도 차별화 요소였습니다.

르노는 페이스리프트 연식변경에서도 크게 실내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저번주 공개된 캡처(CAPTUR) 페이스리프트에서 10.4인치 OpenRLink(구글 빌트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된 사실이 공개되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캡처 페이스리프트에 탑재된 OpenRLink 시스템이 궁금하다면

르노코리아도 프랑스 르노 기조에 따라 이지커넥트가 아닌 오픈R링크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명칭 통일화에 나섰는데요. 다만 아르카나에서는 캡처 페이스리프트, 세닉에 탑재된 최신 10.4인치 오픈R링크가 아닌 9.3인치 오픈R링크가 제공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XM3와 동일한 UI / UX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제가 시승기 리뷰를 통해 늘 지적했던 반응속도에서 소폭 개선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기대이지만, 2020년 한국 출시되었던 캡처(전 QM3)가 그런 것처럼 아르카나 페이스리프트(2모델)가 출시되면 10.4인치 오픈R링크로 완전히 새로워진 내부 IVI를 보여줘 완전히 달라진 Renault를 열망하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번 르노코리아 브랜드 혁신으로 르노 특유의 프랑스 정체성을 받들면서도, 부산공장 생산 MADE IN KOREA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느꼈는데요. XM3가 아르카나로 거듭나면서, 이제서야 진정 프랑스 외제차처럼 느껴졌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XM3가 완전 탈바꿈 한 것이기에 큰 관심이 예상되는데요. 추후 르노코리아로부터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면, 자세히 ARKANA를 여러분들께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벨바그 행사 후기를 참조하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