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데드풀과 울버린 줄거리 결말

마블의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혀 죽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2024년 7월 24일 개봉했다.

가장 잘만들었던 1편과 소소하게 볼만했던 2편 절반에도 못미치는 재미를 보여주고, 특유의 입담과 절망의 히어로가 된 로건과의 만남이 극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드라마 로키에 나왔던 TVA와 연결되며 20세기 폭스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노선을 갈아타려는 엑스맨의 노스텔지어가 담겨있다.

결론적으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작품성을 지녔다.

예고편이 가장 재미있을 정도로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서사를 주둥이로만 턴다는게 최악의 단점.

오래되어 은퇴한 옛 스타 취급을 받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블레이드와 데어데블의 파트너인 제니퍼 가너의 엘렉트라, 판타스틱 4 버전(2부작)의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조나단 스톰, 단독 영화가 계속 무산돼 버린 채닝 테이텀의 갬빗 등이 TVA가 쓰레기통 취급하는 보이드에서 등장하는데 말 그대로 이제 마블이 버린 캐릭터들같이 느껴진다.

멀티버스 사가에 진입하면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마블의 프랜차이즈를 되살릴 수 있는 예수님임을 스스로 자처하지만, 그저 본인 멋대로 평행우주 하나를 지워버리고 싶어하는 TVA 직원의 독단적인 계획 때문에 사라지게 된 지구-10005 세계를 지켜내려고 힘쓰는 웨이드의 여정을 담아냈다.

노골적으로 폭스 산하였던 엑스맨들을 (20세기 폭스를 인수한)디즈니 밑에 있는 MCU에 끼워넣으려고 하지 않으려는 전개는 좋았다.

하지만 모호하게 처리하면서 구강액션으로만 인수합병임을 밝히고,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 처럼 데드풀과 울버린의 치고박는 서사가 너무 김.

그 와중에 보이드의 권력자인 카산드라와 결전을 치루면서 한물간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느라 치트키를 남발한다.

덕분에 기존 데드풀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매력은 많이 퇴색되었고 중구난방으로 이어지는 전개에 지루함이 느껴지는 작품.

엑스맨의 오래된 팬서비스 같은 영화가 완성되었다.

앞서 말했던 대로 예고편이 가장 재미있으며 결말 부분에 나오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진짜 아내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선보이는 레이디 데드풀과 휴 잭맨의 (이혼 후 힘들었다던)완벽한 근육만 볼만한 무난한 작품이 되었다.

 

데드풀과 울버린 줄거리 결말

엑스맨 세계관인 지구-10005에 살고있는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은 2편 이후 '케이블(조슈 브롤린)'의 타임머신을 활용해 엑스포스 대원들과 연인인 '바네사 칼리슨(모레나 바카린)' 등을 모두 되살린채, 히어로 활동을 그만두고 6년 동안 중고차 판매점의 직원으로 살고있었다.

어벤져스 인사팀장인 '해피 호건(존 파브로)'을 만나 어벤져스 가입을 신청했지만 무산. 엑스맨 팀으로도 끼어들지 못해 평범한 삶을 사는 중.

생일파티를 하던 중 TVA 직원들이 나타나 그를 데려가고 '패러독스(매튜 맥퍼딘)'라는 이름의 관리자에게 웨이드의 세계가 사라질거라는 말을 듣는다.

그 이유는 '울버린(휴 잭맨)'이 세계의 중심인물인데 로건의 이름으로 사망했기 때문.

TVA에서 재봉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슈트와 아다만티움 칼도 받은 주인공은 어이없어한다.

자신이 세계관의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패러독스의 코를 들이받고 템패드를 빼앗아 로건의 무덤으로 감.

오프닝에 나왔던 추격자들을 썰어버리며 엔싱크의 Bye Bye Bye ost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춤.

 

이미 뼈만 남은 로건으로 죄다 학살해 버린다.

이후 자신의 세계관에서 그가 죽었다면 다른 녀석으로 대체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는 평행우주를 돌아다니게 됨.

코믹스에 나왔던 160cm 키의 주인공, 마드리푸어,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세계관, 언케니 엑스맨 이슈-251 표지, 헐크 코믹스의 빌런, 슈퍼맨으로 유명해진 헨리 카빌의 카빌린 등이 스쳐지나간다.

 
 

그중에서 '클로부전'으로 클로가 나오다 마는 녀석을 골라 데려가지만 그는 사람들 모두를 실망시킨 히어로였다.

패러독스 앞에 그를 데려온 주인공은 윗선과는 관계 없이 독단적인 계획임을 알게되어 어이없어하지만 둘 모두 보이드에 던져짐.

매드맥스 패러디를 해가며 판타스틱 4의 '휴먼토치(크리스 에반스)'와 'X-23(다프네 칸 / 로라)', '엘렉트라 나치오스(제니퍼 가너)', '블레이드(에릭 브록스 / 웨슬리 스나입스)', 레미 르보(갬빗 / 채닝 테이텀)'을 만나게 되는 주인공들.

 
 

하지만 패러독스와 결탁하여 보이드에서 알리오스를 조종하며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는 '카산드라 노바(엠마 코린)'에게 모두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녀는 '찰스 자비에'와 쌍둥이 남매였고 그보다 훨씬 막강한 힘과 잔혹한 심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로건이 프로페서 엑스를 언급하며 설득하고 다시 MCU 세계관인 지구-616(지구-199999)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하찮은 마법사인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빼앗은 슬링거를 활용해서.

하지만 수많은 변종들도 나이스풀의 도그풀(페기)과 함께 넘어와 완다 윌슨, 키드풀, 헤드풀, 베이비풀, 카우보이풀, 골든 에이지풀, 로닌풀, 젠풀 등과 살육전을 벌이게 됨.

버스 안을 적들의 피로 피칠갑한 뒤에 나타난 '피터(롭 딜레이니)' 덕에 위기를 모면한 주인공들.

곧바로 패러독스를 탈탈 털어 물질과 반물질을 흡수해 드라마 로키에 나왔던, '세계를 칼국수화'하려는 카산드라 대신 둘의 힘으로 물질과 반물질 가닥을 붙잡아 세계를 구하면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결말을 맞게 된다.

아이맥스 굿즈

나는 이 작품을 CGV에서 아이맥스 포맷으로 감상했다.

 
재생94
 
좋아요3
 
 
 
00:0000:46
 
  •  
  •  

 

접기/펴기

아이맥스

데드풀과 울버린

CGV에서 아이맥스로 보면 특수 인쇄 가공처리가 된 IMAX 한정판 포스터를 줌.

사전에 공개된 두 캐릭터의 팬던트(메탈릭 키체인 / 키링 세트)를 꼭 갖고 싶었는데 CGV에서 팝콘 콤보 굿즈로 15,000원에 판매중이다.

 

마블 공식 굿즈라 더 마음에 듦.

+

데드풀과 울버린 쿠키 영상은 두개다.

한개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엑스맨과 판타스틱4, 블레이드, 데어데블, 엘렉트라 등 MCU에 속해있지 않던 작품들의 촬영 비하인드 씬을 보여줌.

두번째 쿠키영상은 극중에서 자신의 구강액션으로 조니가 카산드라에게 했던 욕을 일러바쳐서 죽게했지만, 진실은 휴먼토치의 입으로 했던 말들임을 TVA 카메라로 찍힌걸 보고 누명을 벗게되어 통쾌해하는 주인공의 모습.

#데드풀과울버린줄거리 #데드풀과울버린쿠키 #데드풀과울버린굿즈

#데드풀과울버린아이맥스